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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슈즈의 무게는 당신의 기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까?Running Advice 2016. 10. 28. 09:41
무거운 신발을 신고 뛰면 당연히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그러나, 정확히 얼마나 더 에너지를 소모하게 될까?
1980년대의 연구결과를 찾아보면 신발의 무게가 100그램 증가할 때마다 1%의 에너지를 더 소비한다는 주장을 찾아볼 수 있다. 이론적으로 런닝 스피드와 소모되는 에너지량은 비례 상관관계에 있으므로 1%의 에너지 손실은 1%의 속도 감소를 의미한다. 이 의견이 타당성을 가지기 위하여 실제로 수행된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더 논리적인 근거를 도출하기 위하여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의 보행 연구소의 Rodger Kram은 Wouter Hoogkamer와 함께 팀을 이루어 새로운 연구 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이 연구는 나이키의 Zoom Streak 5 Racing 슈즈를 베이스로 하여 진행하였다. 일부는 신발의 혀부분에 100그램 내외의 작은 비즈를 설치하였고, 다른 일부는 약 300그램의 비즈를 장착해 보았다. 연구에 참여한 지원자들이 신발을 손에 쥐어보았을 때는 그 무게 차이를 인지하였으나, 착화를 했을 때는 그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였다. 연구자들은 지원자들에게 신발에 정말 가벼운 물리 가속도계가 장착되어 있으니 착화 후 발을 들어보라고 권유하였고 결과적으로 18명의 지원자 중 단 한명만이 신발의 무게 차이를 알아챘다. 그마저도 타인보다 넓은 발폭 때문에 신발끈의 길이가 줄어든 것을 눈치채고 알아낸 결과이다.
사람의 인지능력으로 그 차이를 못 느낌을 깨닫고, 보다 더 세부적으로 트레드밀 테스트와 3,000미터로 구분하여 자원자들이 모르는 사이에 신발을 번갈아 신겨가면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종래의 가설대로 신발의 무게가 100그램 증대할 때마다 Running Economy (표준 페이스에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가)에 약 1.1%의 런닝 에너지 소모가 초래되었다.
3,000m 러닝에서는 모든 100그램의 무게차이에 따라 0.78%의 에너지 소모율이 등락하였다. 이것은 Running Economy가 레이스타임과 비례관계에 있다는것을 뒷받침하는 주요한 근거가 되었다. 이러한 연구로서 추측하건대, 당신이 Running Economy를 변화시킬수 있는 요인을 만든다면 이것은 레이스타임에 영향을 미치는 퍼포먼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재로서 작용할 것이다.
여전히, 1.11% 과 0.78%는 동일한 수치가 아니며 이러한 차이의 근원은 Running Economy가 7분 40초 / mile의 페이스로 측정되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3,000m는 5분36초/mile의 페이스로 측정되었다. 그렇다면 부가적인 신발의 무게가 런닝스피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한 마디로 ‘그렇다’. 종전의 연구에서는 하이스피드 페이스에서는 신발의 무게가 Running Economy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트레드밀에서 5분 30초 / mile의 페이스로 달릴 경우 0.8%의 효과가 100g의 신발무게 변화 마다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는 3,000m 러닝에서 5분 35초/mile의 페이스로 달렸을 때 미치는 Running Economy의 효과인 0.78%에 매우 근접한다.
PS : 연구자들은 현재 세계 마라톤 기록인 2시간 2분 57초의 기록이 약 230g의 런닝화를 신고 기록된 점을 강조한다. 이론적으로 100g의 신발의 무게를 더 감량할 경우 이 기록은 약 57.5초 단축될 수 있고, 모든 무게를 줄인다면 2분 12초의 기록단축을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착화를 하는 점에서 받는 쿠셔닝의 이점을 모두 포기해야 하겠지만…쿠셔닝 또한 Running Economy에 약 3~4%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또한 있다. 정말로 기록만을 위해서라면 42.195 km의 트랙을 EVA form 소재로 만들고 맨발로 뛴다면 엄청난 기록단축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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