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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포어러너 220 사용기 [Garmin forerunner 220 review]Running Advice 2016. 1. 17. 11:49
1. 들어가며
개인적으로 러닝을 즐겨한다. 대회에 참가해서 기록갱신을...원하기도 하지만 대학 3,4학년부터 나름대로 아침마다 자기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러닝이 이제는 끊을 수 없는 필수 선택이 되어 버렸다. 러닝을 통해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 부분도 있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피할 수 없는 술자리와 회식을 통해 축적되는 알코올과 칼로리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으니까. 가끔 무리한 운동으로 일상생활에 피해가 가는 적도 있지만 (회식 중 잠이 든다거나, 술에 확 취해버린다거나..) 이렇듯 러닝과 뗄 수 없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중 요근래 도래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트렌드가 내 러닝기록을 측정하고 개선을 원하는 내 취지와 부합되었다. 우선 몇가지 러닝 디바이스를 알아보았으나 그보다 먼저 우연히 알게된 나이키 플러스 APP은 러닝을 즐기는 데 기록을 측정하고 비슷한 연령,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일종의 경쟁심을 자극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Fitbit, Jawbone.. 요금제로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 기어 등의 디바이스에서는 왠지 모를 전문성이 묻어나지를 않았고 관심이 가지도 않았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정확한 GPS 정확도를 자랑하며 자전거를 타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익숙한 브랜드인 Garmin을 알게 되었으나..아쉽게도 국내에서는 러닝 디바이스를 판매하지 않았다.
2. 구입기
한 번 마음이 기울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인터넷을 수없이 검색하고 있었고, 다양한 직구 방법, 이베이와 아마존에서 이제는 한국 배송이 수월하다는 소식을 접할수 있었고 무엇보다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서 그 동안 구매를 원했던 Forerunner 220모델의 판매가가 내려갔다는 점에 결국 해외직구를 결정하게 되었다.이베이의 이스라엘 셀러한테 구매를 하였으나 장장 5주가 넘는 시간의 기다림은 국내 온라인과 모바일 구매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는 크나큰 인내의 시간이었다. 배송과 함께 모든 우려와 걱정이 사라질 만큼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패키지 사진과 간단한 안내멘트. 전문적으로 판매를 하는 셀러라 그런지 패키지 포장상태나 제품상태는 대 만족이었다. 다만 국내에 출시되어 판매되는 갤럭시 기어, 애플워치(애플워치는 구매 이후 출시) 와 비교하면 전자제품이나 IT기기라는 느낌보다는 장난감과 같은 느낌이 더 드는데 주된 이유는 메탈재질의 마감이 전혀 없어서 그런 듯 하다. 대신 훨씬 가볍고 정확한 계측, 원활한 핸드폰과의 연동이 기기에 대한 신뢰감을 배가 시켰다.
3. 사용기
본격적으로 동네 마실과 한강 러닝을 통해 근 4개월 정도 활용을 해 보았다. 기술하였듯이 소프트웨어를 통한 자세한 기록 측정과 나이키플러스를 비롯한 파트너 APP들과의 연동은 나만의 개인데이터를 기초로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너무나 쉬운 블루투스 연동은 (그냥 켜놓으면 자동연결, 첫 페어링을 제외하고는) 케이블, 충전기 탈착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기존의 암밴드를 차고 달리던 때에 비교하면 너무나 가볍고 양손도 자유롭고, 핸드폰이 없으니 처음에 답답할 줄 알았던 러닝타임이 꾸준히 생각을 하고 달리면서 어떻게 보면 명상의 효과가지 부여받으니 이제는 Garmin이 없이 러닝을 즐기는 것은 불가능이라 하겠다^^
요즘 모든 스마트기기들이 그러하듯이 USB케이블을 통한 용이한 충전은 당연히 지원되고, 모바일폰이 없더라고 웹사이트 및 랩탑을 통해 구현되는 카민 커넥트 연동은 더욱 쉽게 사용자의 데이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내 스마트 기기를 제조하는 일부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기술력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는데 이렇게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매 후 사용자를 서포트하는 부분은 아직 더 개선해야 된다고 여겨진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운동을 즐기는 데 블루투스 이어폰과 더불어 필수 아이템이된 가민과 함께 2016년은 꼭 목표로 삼은 시간을 단축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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