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Asics, Pure Origin of Running]
1. Brand ASICS
코베시 효고현에 본사를 두고 전문 운동선수용 신발 및 의류를 제조하는 스포츠 메이커이다. 브랜드명 ASICS는 라틴어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의미의 라틴어 'Animus Sanus In Corpore Sano'에서 따온 것이다. 정확한 브랜드의 유래는 고대 로마의 작가 유웨나리스가 주창한 '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신체에 머물게 하라(Mens Sana in Corpore Sano) '는 말에서 영감을 얻고있다. 여기에 Mens(정신)을 Anima(생명)로 바꾸고 "Anima Sana in Corpore Sano"의 각 문자의 첫 글자 A.S.I.C.S를 늘어놓은 것이다.
2. History
1949년 일본 고베에서 '오니츠카 키하치로'에 의해 '오니츠카 타이거' 라는 브랜드로 시작되었다. 그 해 9월 상표등록을 통해 오니츠카 주식회사가 출범되었다. 오니즈카는 선수와 감독에게 직접 의견을 듣고 신발의 개량을 진행하면서 전국을 영업하고 돌아 다녔는데 특히, 고등학교 운동부를 중심으로 오니츠카 제품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다. 오니즈카는 운동화에 어울리는 힘과 민첩성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호랑이를 트레이드 마크로 사용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관련 상표권은 이미 다른 회사에 이미 등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니즈카와 함께 "ONISTUKA TIGER"표를 옆에 붙여 호랑이 그림 아래 Tiger의 문자를 넣은 마크를 발바닥에 붙였다.
1953년 부터 마라톤슈즈를 개발, 56년 하계 올림픽 일본선수단의 슈즈로 정식채용되면서 일본스포츠계에서의 지명도가 현저히 올라갔다.
1961년 마이니치 마라톤 출전을 위해 방문한 아베베 비킬라를 오니츠카가 직접 호텔까지 방문, 맨발만큼 가벼운 런닝화임을 어필하며 설득한끝에 아베베는 그 신발을 신고 마라톤을 뛰었으며 우승하였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오니츠카의 슈즈를 착용한 선수들이 체조, 레슬링, 배구, 마라톤 등의 경기에서 금메달 20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0개 등 총 46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최고의 스포츠 메이커 지명도를 가지게 되었다. (단, 아베베는 이 때 푸마의 러닝화를 신고 출전하였다.)
1975년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시작, 1977년에는 아식스 주식회사로 출범하였다.
1985년 고베의 포트 아일랜드에 새로운 본사를 건설하고 스포츠 공학연구소도 설립하였다.
2007년 브랜드 마크를 현재의 타입으로 변경하였다.
2008년 기술한 브랜드 슬로건을 변경하였다. (Sound mind sound body).
2010년 스웨덴의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하그로프스를 인수하여 자회로 운영하게 되었다.
3. Nike as a Rival competition & Korea Market
나이키의 전신인 BRS사는 사실 미국에서 오니츠카의 런닝화를 취급하는 총판사업자였다. 나이키의 창립자 필 나이트는 1963년 스텐포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수료하며 졸업여행으로 일본을 방문한 도중 오니츠카 슈즈의 높은 품질과 싼 가격에 감명을 받고 곧바로 미국에 유통하기 시작하였으며 오레곤 대학의 육상코치였던 빌 바우어만과 공동으로 블루 리본 스포츠(BRS)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오니츠카의 런닝슈즈 유통사업을 시작한 것이었다. 미국 서해안 지역에서 이 슈즈는 선풍적이 인기를 끌었으며 초기 나이키 신발의 대부분이 일본제품이었으나 영리한 필 나이트는 오니츠카 사가 아니 경쟁업체에 공급을 전환하고 유능한 기술자를 사전에 스카웃, 또는 경쟁업체에서 대체하여 결과적으로 오니츠카는 자사의 디자인을 독자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BRS사에 합의금으로 1억 엔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국에는 1982년 진출하였는데 진출 초기에 상표권 분쟁이 있었다. 아식스가 자사 브랜드인 타이거 (오니츠카 타이거)를 한국에서도 등록하려고 했으나 국내 신발제조업체인 삼화고무(범표)가 1966년에 이미 타이거라는 신발 상표를 선점하여 등록해 놓은 것. 아식스는 삼화고무의 타이거와는 다른 상표임을 주장하며 국내에서 상표 등록이 되었으나, 삼화고무는 서로 혼동될 수 있다고 크게 반발을 하였고 이 분쟁은 1990년대 까지 계속 되었다. 하지만 삼화고무의 폐업과 함께 타이거 상표도 지금은 같이 사라지게 되었다..
4. Category & Line Segmentation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진출한 역사에 비해 나이키, 아디다스에 밀려 큰 위상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나 최근 오니츠카 타이거에 의한 빈티지 트렌드 주도, 여전한 러닝 카테고리에 대한 위상 및 고객 충성도는 향 후 아식스가 한국에서 더 많은 시장을 점유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Onituka tiger
오니츠카 타이거는 아식스의 전신이었던 브랜드로 현재는 디자인 중시의 고급 스니커즈 등을 생산한다. 대한민국에서 전개되는 매장 수는 전 세계, 또는 일본시장에 대비하여 현저히 적다. 2000년대 초반 불운의 사업수완으로 진출하였던 매장을 접어야 한 흑역사도 있다. 빈티지 스니커즈로 현재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중심가격은 140천원대로 뉴발란스, 나이키 NSW, 아디다스 오리지날스 등의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슈즈 브랜드와 경쟁한다. 최근 병행수입과 다른 나라 대비 높은 가격대 형성(다른 나라에서는 그리 프리미엄 이미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으로 고전하고 있다. 한국시장에 맞는 이미지, 상품 라인 확장과 병행수입과의 가격격차가 줄어든다면 더 나은 성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안드레아 폼필리오의 시그니쳐 라인을 비롯 해외 유명 디자이너, 엔터테이너와의 협업이 잦다.
Asics
대한민국 마라톤 참가자, 또는 마라토너를 지향하는 사람,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보이고픈 사람, 동호회 매니아 등등 러닝이라는 카레고리에 관해서만은 입지전적의 지명도를 자랑한다. 일본 회사의 제품이기 때문에 발볼이 넓은 동아시아인의 발모양에 대부분 잘 맞는다. 또한 한국의 마라토너 황영조와 이봉주 역시 아식스에서 수제화를 맞춰 신었다. 참고로 이봉주의 맞춤화는 좌우 한 켤레를 합쳐 240g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웠다. 다만, 이들의 수제화를 제작한 마무라 히토시 등 아식스의 장인들은 아디다스가 스카웃하여.. 이제는 아디다스의 타쿠미센, 타쿠미렌 등의 라인업이 형성되어 있다..(역사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들한테 까이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워킹화쪽도 일가견이 있으나 지금은 로컬 매뉴펙처링을 지양하고(Ex. G1) 슈즈라인의 프리미엄과 고품질에 집중하고 있다.
Asics Tiger
내노라 하는 해외 스니커즈 멀티샵 (풋컨트롤, 로니피그)와 협업하여 출시하는 빈티지 스니커즈 젤라이트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슈즈 라인. 80~90년대 아식스의 메인스트림 아이템을 복각하여 재출시 하나 컬러바리에이션과 언급한 유명 엔터테이너와의 콜레보라인을 확장하여 전 세계적 주류 트렌드인 복고 물결에 참여하고 있다. 슈즈의 혀가 두갈래로 갈라져 있는 점이 특징. 가격 및 브랜드 이미지도 오니츠카 타이거와 아식스의 중간쯤에 형성되어 있다. 다만, 국내에서의 인기는 더딘 편. 지난 한 해 캐주얼 스니커즈 브랜드의 약세와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시장선도가 주된 이유. 조금 씩 올라가는 성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Haglöfs
본래는 스웨덴의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로 아크테릭스, 마무트와 함께 유럽의 3대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를 대표한다. 아식스에 인수된 뒤로 아식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슈즈라인을 확장하고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프리미엄 니즈의 욕구를 충족하는 브랜드. 본격적으로 아식스 코리아가 글로벌과 함께 인수하여 국내시장을 확대할 예정.
Trivia
야구화로도 유명하다. 스크키 이치로의 시그니쳐 모델도 판매하다 국내 야구 팬덤 대비 인지도는 떨어지는 편. (한국 선수 스폰서쉽이 없고, MLB에 열광하는 우리나라 매니아들의 정서 상...)
일본에서는 수영복 및 용품도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다. 원래 이탈리아 디아나사와 제휴 관계에 있었으나 1980년 대 부터 자사브랜드로 전환하였다.